경기도 여주군 강천1리에서 마을상수도 개선기념 현판제막행사 개최
기업, 시민단체, 주민이 협력하여 마을상수도(소규모급수시설) 시설 개선, 마을주민들의 안전한 급수환경 제공
국내 최초로 마을상수도 이용 안내책자 발간, 지역주민들에게 배포
수돗물시민회의(의장 장재연, 최승일)는 11월 14일 경기도 여주군 강천1리 마을상수도 시설개선 기념 현판제막식 행사를 통해 민간주도로 농어촌지역의 마을상수도 시설을 개선한 첫 번째 사례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마을상수도 개선 시범사업은 수돗물시민회의와 여주환경운동연합(의장 김정권)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장성규)의 후원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본 사업은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마을상수도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음용수 제공을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지난 1년간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식수원변경(수원을 수량부족의 계곡수에서 지하수로 변경), 시멘트저수조 교체, 염소소독기 설치, 배수시설 주변 등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마을상수도 개선 시범사업은 마을상수도 시설 개선에 국한하지 않고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침서도 국내 처음으로 제작, 배포했다. 이 지침서는 마을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안전한 음용수를 관리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즉, 수질이상 시 점검해야 할 사항,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에 대해 안내해 준다.
인구 3,600여명의 여주군 강천면은 주민 전체가 지방상수도 보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중 1/3이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로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강천1리 마을 상수도는 물탱크가 낡은 시멘트 저수조로 지난 1/4분기 지자체 마을상수도 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천1리는 마을상수도 시설개선에 대한 주민의 민원이 지속되었으나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개선이 지연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2005년 현재 전국 약 250만 명이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에서 먹는물을 공급받고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2만2천여 개의 마을상수도 중 50% 이상이 설치년도가 25년 이상 된 노후시설들이며, 특히 낡은 시멘트 저수조를 사용하는 마을상수도는 여전히 기준 전체시설의 42.7%에 달하고 있다.
이번 강천1리 지역의 마을상수도 개선사업은 농어촌 주민의 식수안전을 위해 지자체, 시민단체,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 노력해 결실을 맺은 모범사례로 앞으로 전국의 낙후된 상수도시설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수돗물시민회의는 "우리나라 농어촌의 맑은 물 되찾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 내년부터 국고가 지원되어 본격적으로 시행될 소규모수도시설 개선사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하여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식수안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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